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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November 23, 2025 . 아름다운교회 하나님이 일하시고 우리가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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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5-1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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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에게 풀리지 않는 질문이 한가지 생깁니다. 하나님이 일하신다고는 하는데 그러면 나는 아무 것도 안하고 있어도 된다는 말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고, 어디까지가 내가 해야 하는 일일까요?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대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일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이 했던 교훈은 매우 강력한 어투로 되어 있는데 일하기 싫은 사람은 먹지도 말라”, 곧 죽으라는 말과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게으르게 행하고 도무지 일하지 않는 자들에게 수고하여 애써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일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대로 움직여 갑니다. 하지만 우리 편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감으로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무엇인지 발견해 가야 하는 것이지요.

신학적으로 보더라도 하나님 100%, 인간 100%”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말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인간도 같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해할 수 있습니다. 구원과 관련해서 그렇다면 하나님과 인간이 합력해서 구원을 만드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구원에 있어 인간의 공로가 개입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No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느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100%, 인간 100%”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구원의 일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책임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100% 반응하는 믿음을 보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과 우리에게 믿음 주신 것이 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제 제 17차 다니엘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가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여 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특새는 이전보다 더욱 저와 성도님들의 마음 속에 기쁨이 넘쳤고 감사가 넘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힘이 든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시간시간마다 얼마나 은혜를 부어주시던지 감격과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시작도 마지막도 하나님이 모두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 더 큰 기쁨이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드리는 우리의 100%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즐거워했습니다. 우리를 택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100% 반응했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기쁨과 즐거움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100% 반응할 때 주시는 기쁨과 감사를 삶에서도 경험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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