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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October 05, 2025 . 아름다운교회 연료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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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10-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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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교회 근처에 코스트코가 새롭게 입점하였습니다. 저는 그곳 주유소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그곳에 방문했다가 경험했던 일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주유를 하기 위해 차를 세웠는데 바로 옆 라인에 어떤 남자 분께서 무언가를 사진으로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뭘 그렇게 찍나 봤더니 글쎄 최고급 파란색 스포츠카가 한 대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이야기하면 여러분들 모두가 아실만한 아주 납작한 차가 제 눈 앞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차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저는 평생에 한번도 살 수 없을 어마어마한 가격인 것만큼은 틀림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비싼 차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 놀라움과 더불어 저를 또 한번 놀라게 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사용한 주유기와 똑같은 것을 그 차 옆에 끼우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개스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차는 가장 좋은 질의 개스를 넣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차도 똑같은 개스를 넣는 모습을 보면서 한가지 생각이 제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 저렇게 비싼 차도 개스가 없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구나.’ 저 정도 되는 차가 그 차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개스를 넣는 것도 아니고, 제가 넣는 것과 똑같은 개스를 넣다니! 차가 가진 성능이나 가격, 그리고 모양, 디자인, 그것이 다 다르고 우리 눈에는 모든 면에 좀 더 나은 것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하여도 차는 차인 것입니다. 개스가 없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연료가 필요합니다. 연료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지금 아무리 잘 나가는 인생이라 할지라도 연료 탱크가 비워져 있는데 연료를 당장 채우지 않는다면 조금 있다가 멈춰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지금은 좀 모자라고 부족한 것 같아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연료 탱크에 연료가 가득하다면 그 사람은 힘있게 계속 달려나갈 수 있겠죠. 그렇다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연료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성령의 기름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멈춰서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주저 앉아 일어설 수조차 없는 때도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연료가 필요한 때입니다. 어느 누구도 연료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날마다 연료가 충만하게 채워져 있는가입니다. 다시 말해 성령의 기름이 날마다 나에게 충만하게 부어지고 있는가, 성령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감격이 내 안에 넘치고 있는가, 성령이 내 삶을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는가, 이런 일들이 성령님을 통해 우리 안에 일어나야 우리는 다시 일어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연료 없이는 제 아무리 비싼 차라도 한발짝도 앞으로 갈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그런 존재임을 인식하고 날마다 성령의 기름을 마음과 영혼에 채워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루하루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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