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 목회칼럼(권순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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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June 08, 2025 . 아름다운교회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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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5-06-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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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었습니다. 이번만큼 관심이 많았던 선거가 역사상 또 있었을까요? 그래서인지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온 국민의 관심 가운데 진행된 투표였기에 당선 결과에도 많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저는 여러 사회적, 개인적 반응들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얼마나 정치에 관심이 많은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사람들이 얼마나 정치에 희망을 걸고 있는지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교회가 정치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지를 눈여겨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 하고, 선거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국가의 시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또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되어진다라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쳔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교만해서도 안 될 것이며, 원치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낙심해서도 안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위대한 제국을 이루었던 바벨론, 그리고 로마. 이 두 제국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강대국들로 손꼽히는 국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국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데 쓰임 받았고, 그 일을 다한 후에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신 것이죠. 그 중에서도 바벨론은 정말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던 강대국이었습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았고, 영원히 그 영광과 권력을 누리며 세계를 통치할 것만 같은 나라였죠. 누가 그 나라가 멸망할 것을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런데 그 위대한 바벨론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대로 정확히 남유다를 멸망시킨 후 70년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기때문에 세계 속에서 쓰임을 받고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손을 놓으시면 아무 것도 아닌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온 열방의 통치자가 되시고 온 나라를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시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한 개인이나 사람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 교육, 문화,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색이 다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교육 수준이 다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떤 환경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한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코 잊지 맙시다. 우리의 소망은 정치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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