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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May 18, 2025 . 아름다운교회 모두가 꿈꾸는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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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5-05-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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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파라다이스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대개 사람들은 파라다이스하면 에머랄드 빛을 띄는 바다가 펼쳐진 몰디브 같은 곳을 떠올립니다. 죽기 전에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에 손꼽히는 곳이죠. 또 어떤 사람들은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상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단어는 성경에도 나온 단어입니다. 헬라어로 파라데이소스에서 파라다이스라는 단어가 나온 것이죠. 이 단어는 성경에 세 번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옆에 달려 있던 강도가 예수님께 구원을 요청하죠. 그때 예수님께서 네가 나와 함께 낙원(파라데이소스)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두 번째는 사도 바울이 영적 신비를 체험했던 삼층천(파라데이소스)을 설명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은 계시록에서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낙원(파라데이소스)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시겠다고 약속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이 세 곳에서 사용된 의미들을 토대로 이 파라다이스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곳이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 파라다이스는 하나님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죠. 파라다이스는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은 분명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 외의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그런 곳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미 파라다이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의 현장을 통해서이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고 하나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을 듣는 곳, 그곳이 바로 파라다이스라는 말입니다. 그곳은 특정 사람들만 있는 곳은 아닐 것입니다. 계시록에서는 모든 민족과 열방과 방언이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파라다이스가 임할 때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 얼마나 멋진 광경입니까?

그곳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함께 지낼 수 있는 곳, 누구나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는 곳, 누구나 하나님이 펼쳐놓으신 세계에서 동일하게 숨쉬며 살아갈 수 있는 곳. 누구나 기회를 부여받고 누구나 마음껏 사역의 장을 펼져나갈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파라다이스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파라다이스를 찾고 계십니까? 지금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교회가 파라다이스라는 생각을 해 보진 않으셨습니까? 혹여나 다른 곳에서 파라다이스를 찾고 헤매고 계시진 않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파라다이스를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고 차별없이 누구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가 되게 할 때 이곳은 하나님의 파라다이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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