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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May 11, 2025 . 아름다운교회 1세대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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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11회 작성일 25-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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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 정착하셨던 우리의 1세대 분들은 참 고생 많이 하며 사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에서 내놓으라는 대학도 나오시고, 남들 앞에 부끄럽지 않는 직장도 다니셨는데 이 먼 미국 땅에 오셔서 밑바닥에서 고생고생하며 사셨습니다. 어찌보면 힘들 법도 하고, 억울할 법도 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서럽기도 했을텐데 꾸역꾸역 참아 오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세월이 만들어낸 주름들이 얼굴에 생겨나고, 여기저기 아픈 곳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에도 여기저기 구멍이 나고 상처 투성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상처를 드러내는 것조차도 자식들에게 누가 될까봐 티를 내지 않고 살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수많은 세월 동안 산전수전 공중전까지도 다 겪으면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작은 어려움이 찾아오면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지는지.. 강한 척을 해보지만 정작 연약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게 됩니다.

요즘 새벽마다 민수기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그들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 불평이 끊이지를 않는지. 왜 원망이 사라지지를 않는지. 도대체 하나님께 대하여까지 불신을 드러내는지. 꼭 그래야만 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불평하고 원망한 것으로 인해 한 사람도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것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 원망과 불평을 멈추었다면 그들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습니다. 광야 생활을 하며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원망하고 불평할까.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컸으면 저런 반응을 보일까. 오히려 강한 사람은 티를 내지 않습니다. 강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강하지 못한 사람에게서 오히려 티가 나는 법이죠.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에 있던 상처와 아픔들로 인해 원망하고 불평하며 살아갔습니다.

이 구약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고 누구보다 사랑하시기에 그들을 아끼시고 돌보셨습니다. 반역에도 그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못하느냐가 천국에 들어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구약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강력한 주제가 무엇이냐? 그것은 광야의 훈련을 잘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훈련 받기를 원하십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훈련을 통해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도, 세상도, 물질도, 건강도, 그 어떤 것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그 정도 당해보고 상처 입어 보았으면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나만 의지하라고 나만 바라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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