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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June 02, 2024 . 아름다운교회 아름다운교회의 새로운 도약, V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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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4-06-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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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우리 아름다운교회에서 Vacation Bible School이 열렸습니다. 앤드류 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교사들이 하나되어 기쁨으로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교사들은 한 달 전부터 토요일마다 모여서 함께 기도하며 이 VBS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맡겨진 성경공부, 크래프트, 게임, 그리고 간식 만들기를 성실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보조교사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준비된 스테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주방도 VBS가 열리기 2주 전부터 여러 분들이 자원해 주셔서 아이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섬겨주셨습니다. 어떤 한 집사님은 주방을 섬겨주시기 위해 평소 일하는 날짜도 조정하셔서 3일 동안 휴가를 내시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일을 조정하여 하루 이틀이라도 나와서 섬겨 주신 분들, 도저히 시간이 안 돼서 잠깐 들러서 맛있는 간식을 주고 가신 분들, 그리고 이 행사를 위해 물질적으로 지원해 주신 여러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이번 VBS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니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혼자 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이 함께 하니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 기적은 지치지 않는 힘이 함께 할 때 솟아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번 VBS를 섬기시는 모든 분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흘러 넘쳤습니다. 3일 동안 아이들을 상대로 한다는 것이 육신적으로는 지칠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전혀 힘든 기색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주며 인정해 주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함께 하는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두 번째 함께 하는 기적은 풍성함을 함께 누렸다는 것입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혼자 계획하기보다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준비해 나가면서 VBS가 더욱 풍성하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게임, 크래프트, 간식 만들기, 성경공부, 어느 것 하나 혼자 힘으로 했다면 빈약해 보였을 것입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것들이 하나로 모여졌을 때 각 스테이션마다 한치의 부족함 없이 풍성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함께 하는 기적은 다양한 배경과 인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VBS에는 지금 우리 교회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등록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그 안에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쉽게 적응하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마지막 기적을 보면서 우리 교회의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할 때 우리 교회는 다양한 배경과 인종의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 VBS는 우리 교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함께 한다면 우리 교회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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