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합니다 > 목회칼럼(권순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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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May 05, 2024 . 아름다운교회 고난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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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668회 작성일 24-05-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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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에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난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고, 아예 찾아오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도 고난이 내 인생에, 우리 가정에 찾아오지 않기를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고난의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고난은 어김 없이 우리를 찾아와 문을 두드리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한 고비를 넘겼다 싶을 때쯤 또 다른 고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예전에 팀 켈러 목사님의 ‘고통에 답하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고난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의 전제 또한 ‘고난은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것이다’였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종교를 통해 이 고난의 문제에 대한 답을 얻고자 노력해 왔다”라고 그는 주장합니다. 윤회를 믿는 종교에서는 고난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전생에 우리 가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고난은 실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로부터 분리시키라고 가르칩니다. 이슬람은 이 세상을 선과 악의 대결로 보면서 고난을 주는 존재를 악한 세력으로 단정하고 그 고난을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 자신들 의 사명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테러를 일삼고 테러리스트들을 순교자들로 신격화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볼 때 그 어떤 종교도 고난의 문제에 대한 올 바른 대답을 주지 못합니다. 

   또한 세속주의가 고난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그는 “일단 세속적인 관점에 서 볼 때, 우리가 보는 세상이 전부이기 때문에 하나님, 내세, 영혼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근거로 돈, 지위, 아름다움이 중요하다. 그러나 고난은 이러한 것을 빼앗아간다. 그렇기에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고난은 그 들의 삶의 의미를 빼앗아가는 것에 불과하다. 세속적인 문화는 고난의 문제에 대해 여러분에 대해 어떤 답도 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고난에 대한 올바른 해석은 무엇일까요? 켈러 목사님은 “기독교에서 는 불의한 고난이 있을 수 있으며, 때로는 의로운 사람에게도 고난이 있을 수 있다. 또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매우 실제적이고, 우리가 말하는 모든 고난을 예수님이 실제로 경험하셨다. 예수님은 고난과 분리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 난의 한복판에서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을 피하지 말고 직면해야 하는 이유는 고난은 누구 나 겪어야 하는 것이고, 고난은 우리를 고통받기 이전과 같은 상태로 두지 않 고,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사님께서 그렇게 완강하던 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시고 평생 믿지 않던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서 오히려 고난 당함으로 예수 믿게 되셨으니 그것이 은혜였다라고 고백하시는 것 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난 당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인 것입니다(시 119:71). 고난이 아예 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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