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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권순혁목사)

January 05, 2025 . 아름다운교회 성령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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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25-01-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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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니까 이것저것 좋은 게 많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것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고, 올해 이루고자 하는 일들도 마음에 품게 되니 새해는 기대와 소망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참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시작된 새해인데 제게는 첫날부터 문제가 하나 찾아왔습니다. 아이들과 저녁에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갑자기 딱딱한 물체가 입 안에서 느껴졌습니다. 뭔가 잘못 됐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혀로 이 구석구석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금니 한쪽이 깨져서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아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제 마음 속에 앞으로 받아야 할 치료들을 생각하면서 답답함이 밀려 왔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게 뭔가 하는 생각과 함께 새해 첫날은 저에게 어제와 다를바 없는 똑같은 하루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에게 2025년에는 정말 다른 날들이 찾아올까요? 새해에는 어제와는 다른 날들이 우리 눈 앞에 저절로 펼쳐지는 것일까요? 새해가 밝기는 밝았지만 여전히 똑같이 찾아오는 문제들 앞에서 날짜만 2025년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전혀 새로운 날들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날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과연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들인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인간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해 아래 새것이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들어진 모든 것이 헛되고 우리의 모든 수고가 유익이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통해 인간의 마음 속에는 공허함만 더욱 커지는 것을 보면 이 말씀은 진리이며, 새로움은 인간을 통해 만들어질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움은 누가 줄 수 있는 것일까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라면 새로움은 분명 누군가에 의해 주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어야 새로운 피조물이요 새것이 될 수 있다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삶의 모든 것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매일 보던 아내가 새롭게 보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매일 보던 남편이 새롭게 보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직장도, 사업도, 학교도 새롭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신기하죠?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것은 내게 없던 것이 새롭게 나타나서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 늘 있던 것들에 대한 새로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가능해지는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영이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각이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우리 교회 표어는 성령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입니다. 2025년이 성령으로 매일이 새롭게 경험되어지는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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