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0, 2024 . 아름다운교회 한 생명을 주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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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중에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독일의 사업가인 오스카 쉰들러는 원래 흥청망청 살며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죄없는 유대인들이 이유없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양심의 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유대인 회계사로부터 마음을 열게 된 그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점점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는 나치를 설득하게 되고 무려 1,200여명의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빼돌리는 일을 합니다. 폴란드에 있는 독일군 무기 도금 공장에서 일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말입니다. 쉰들러는 있는 재산을 다 쏟아 유대인 한 명 한 명을 돈으로 삽니다. 그리고 그 공장으로 보냅니다. 쉰들러는 노동자를 뽑은 게 아니라 유대인들을 살리고자 그랬던 것이죠. 2차대전 끝인 1945년, 공장에서 일하던 유대인들은 마침내 자유인이 되는 감격을 맛보게 됩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쉰들러는 자기 손에 낀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괴로워합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이 반지를 팔았더라면 몇 사람을 더 살릴 수 있었을텐데.. 차를 팔았더라면 더 많은 사람을, 그리고 이 금장을 찰았더라면 최소한 두 명을 더 살릴 수 있었는데..” 극적으로 풀려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이에 덧씌운 금을 뽑아 쉰들러에게 감사의 반지를 만들어 줍니다. 그 반지에는 탈무드의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자는 온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비록 영화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매우 강력합니다. 한 영혼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했으면, 한 생명이 얼마나 고귀한 가치로 느껴졌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이 가진 전부로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헌신했던, 그렇게 하고도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하는 쉰들러를 보면서 우리가 가진 것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주어졌는지를, 또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점점 더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듯한 오늘날의 모습들을 보면서 쉰들러의 이런 행동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가져다 주는 듯 합니다.
우리는 다음 주일에 한 생명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VVIP 새생명 초청잔치 행사를 가지게 됩니다. 사실은 이 일을 1년에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일 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로 영혼구원에 관심 없이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일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는 이땅을 살아가게 하시는 이유와 목적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초청받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주님께로 돌이키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무엇인가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때 우리가 가진 것들은 더욱 가치있는 것들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한 생명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모두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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