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3, 2025 . 아름다운교회 하나님을 만나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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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다 보면 참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래전에 신호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누군가 제 차를 뒤에서 추돌한 것이지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와보니 뒷차 운전자가 벌써 나와서 차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가만 보니 한국 사람 같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좀 대화를 하다가 그분이 먼저 한국말로 저에게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때부터 그분과 대화를 편안하게 나누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던지요. 그래서였을까요? 저는 마음을 푹 놓고 사진 몇장을 찍고 상대방의 운전면허증도 찍고 나중에 서로 연락하자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차에 타기 직전에도 뭐든지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그 이후로 상대방 운전자가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전화/문자를 해도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상대방에 대한 보험 정보를 전혀 받지 않은 것입니다. 정중히 이 문제들을 좋게 해결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는데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 났을까 하는 혼란스러운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어디 이것 뿐인가요? 우리의 삶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박국 선지자가 그랬습니다.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다면 이 세상이 왜 이렇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온 땅에 죄악이 가득 차고 죄인들이 의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건 하나님은 그 가운데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만 같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박국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도 더 이상 대답을 안하면 안 되겠다고 느끼셨는지 말씀을 주십니다. 그런데 그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악한 세력이었던 바벨론을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처음에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 잠잠하고만 계실 겁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하나님의 숨은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벨론이 주는 고통과 아픔을 통해 믿음으로 살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닫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바벨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낮추고 낮추셔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려는 뜻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었죠. 하박국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답을 얻게 된 것이지요. 우리 인생에 도무지 해석이 되지 않는 문제들이 일어날 때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로지 하나님을 만날 때만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제대로 해석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보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