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않도록 정신차려야 합니다 > 목회칼럼(박대우목사)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박대우목사)

December 08, 2024 . 아름다운교회 속지 않도록 정신차려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893회 작성일 24-12-08 17:38

본문

어느 형제가 필리핀 선교를 다녀왔는데, 대한민국이 시끄럽더라고 한탄스레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처음에 누군가 대한민국에 계엄이 선포되었다는 말을 했을 때, ‘, 세상에 또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는구나!’라고 한탄하여 그냥 반응을 하지 않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여러번 찍힌 것이 여러번이었지만 또다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엔 한국 뉴스에 발을 끊고 산지가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은 혼란을 가슴아프게 뒤로하고, 그냥 일부러, 애써서 외면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문은 가급적 외면하고, 유튜브를 통해 제 관심사만 들여다 보고 있는데, 1주일이 지나자 유튜브에서서 한국뉴스가 싹 사라졌습니다. 세상이 떠들썩한데도 가뭄에 콩나듯 그런 기미가 보였지만 더 이상 계엄이니, 탄핵이니 그런 뉴스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제는 AI(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의해서 모든 것이 편향되거나 조작된 정보를 우리 마음에 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를 주로 검색해서 보면, 컴퓨터는 나의 관심이 그런 정치에 있는 줄로 판단을 하고, 내가 주로 검색하는 뉴스를 중심으로 모든 정보를 물어다 줍니다. 그러다가 보면, 세상 천지가 다 그것만 있는 것처럼 온갖 뉴스를 모아서 보여줍니다. 그러면 내 마음이나 생각은 , 나처럼 온 세상이 여기에 관심이 많구나. 다 나처럼 생각하는구나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수적 입장만 검색을 하니까 컴퓨터가 알고리즘에 의해서 보수가 좋아하는 뉴스만 모아주다가 보니, 그 색채가 강해진 사상을 갖게 되고, 반대로 진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온통 세상이 진보적 색깔뿐이라고 착각하도록 뉴스를 모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나의 온전한 판단에 의해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넓은 길이 옳은 것처럼 보여서 그속에서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하며 착각속에 살 수 있는 위험이 다분히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정신차리지 않으면 세상이 물어다주는 가치관에 나도 모르게 오염되면서 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갖지 못하고, ‘넓은 길로 다니다가 좁은 길을 놓치고 결국 멸망이라는 곳에 도달하게 될 위험이 과거보다 훨씬 더 높아진 것이지요. 그러니 얼마나 속고 살 위험이 많은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정말 어느 때보다도 정신차려야 합니다. 쇼핑에 마음이 빼앗긴 사람은 그렇게 살도록 모든 정보가 모아집니다. 여행, 취미생활, 운동, 음식등 모든 것들이 관심을 내가 보이면 세상은 내가 그렇게 살도록 모든 입맛을 갖다가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를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물어다 주는 대로 살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기로 결정하면 됩니다. 주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가 세상을 선택하기 보다는 예수님을 선택해서 더 많이 교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성탄의 계절입니다. 예수님을 더 찾으면 찾아질 것입니다.


© Areumdawoon Church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CROWN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