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1, 2018 . 아름다운교회 부활을 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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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Building permit을 위하여 일하는 중에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임박해 가는데도 permit을 위한 길이 힘들었는데, 갑자기 또 다른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또 다시 몇 주를 허비해야하는 절박한 시간이 온 것입니다.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리 저리 뛰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일하는 Staff의 도움을 받아 몇 주가 걸릴 문제를 몇 시간 안에 해결받은 것입니다. 그 날은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Staff를 예약 없이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냥 돌아갈까,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들이 교차하는데, 마음속에 이 사람은 꼭 만나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다리고 기다려 만났는데 이 사람이 Key였습니다. 우리의 사정을 듣더니 친절하게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이 되어지는 바람에 permit의 마지막 key를 쥐고 있는 Staff까지 만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몇 시간에 일어난 일들은 그야말로 극적인 드라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임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그 만남도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는 것을 볼 때에 그 만남은 범상치 않은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고들 합니다. 한 사람 잘 만나서 기회가 오기도 하지만, 한 사람을 잘못 만나서 인생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를 어떻게, 어떤 상황 속에서 만나느냐는 매우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그 만남 중에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만남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제자들은 그분을 3년 동안 따라 다녔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가장 큰 도박을 한 사람들입니다. 시골의 한 청년을 믿고 따라가 자신의 생을 올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가 어느 날 갑자기 십자가에서 죽는 모습을 목격을 때에는 그것이 너무나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모든 삶을 던졌는데 그 분이 허무하게 십자가에서 죄수처럼 죽어버렸으니 말입니다. 허탈하고 또 인생의 회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수근거렸을 터입니다. 의심과 회한과 후회의 3일을 보낸 후에 그들은 이상한 소식을 듣기 시작합니다. 죽은 예수가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곧 부활한 예수를 만납니다. 40여일을 부활의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에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시며 당부한 것처럼 그들은 에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들에게 성령님은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뀌었습니다. 죽은 예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한 사람과의 만남이 그들의 온 운명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성경에 약속한 메시야이심을, 그리고 그들의 주인되심을 고백하고 죽기까지 그분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자신들의 운명을 바꾼 만남이었던 것입니다. 부활주일을 지납니다. 고난의 한 주간을 기도하며, 겟세마네의 처절한 고통으로 보낸 시간은 부활의 기쁨과 영광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그 예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를 다시 묵상하게 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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