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9, 2018 . 아름다운교회 나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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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가 보면 많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쁜 일을 경험하기도 하고, 사고에 접하기도 하고, 건강을 잃기도 하며, 때론 사람들 사이에서 속임을 당하거나 오해와 관계단절을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상처들이 쌓여서 우리 내면의 모습은 엉망진창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얼굴은 웃고 있는데 속사람은 통곡을 할 때가 있습니다. 밖의 ‘나’와 안의 ‘나’가 심한 unbalance를 겪고 나면 심할 때는 우울증이나 자기포기 혹은 인격장애를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참 무서운 것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항상 파란 신호등이 켜진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때로는 빨간 불이 켜질 때도 있습니다. 노란 신호등도 켜지기도 하고, 좌회전 신호등도 켜집니다. 늘 파란 신호등만 켜지면 빨리 갈 수 있고, 기분이 좋지요. 그러나 그렇지 못합니다. 어떤 때는 항상 가는 곳곳마다 빨간 신호등에 걸려서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인생입니다. 이런 경험들을 할 때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망가뜨려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인생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하면서 활짝 웃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건강한 인생을 사는 것이지요. 문제가 생긴다고 짜증을 내거나, 관계가 깨지고, 아픈 경험들을 가질 때마다 속상해 하고, 자꾸만 움츠러 든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만 망가뜨릴 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강의(Last lecture)라는 책을 낸 랜디 포시 교수는 자신의 생애의 남은 육개월을 정말 멋있게 마무리하고 간 사람입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에 그가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얼마나 살 수 있나요?” “앞으로 6개월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들은 랜디는 후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만약 의사가 ‘6개월밖에 못삽니다’라고 했다면 나는 절망했을텐데 6개월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가졌습니다” 남들은 심장병으로 교통사고로 준비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에 비하면 자기는 6개월이나 시간을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같은 6개월을 어쩌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빨간 신호등에 걸리면 주변을 바라보십시오. 내게는 빨간 불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파란불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기다리는 것입니다. 나쁜 경험들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 말은 우리는 다른 이들보다 탁월한 삶의 해석자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고 하심을 믿고 자신에게 일어난 나쁜 경험이나 환경을 믿음으로 재해석해 냅니다. 그러면 어떤 삶의 경험일지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나쁘면 나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그것들은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이런 현상은 아무나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축복스러운 현상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인내와 고통이라는 쓴 맛을 견뎌내야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또한 가능할 것입니다. 나쁜 것에서 좋은 것을 보도록 잘 이겨내야 합니다. 그것이 믿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