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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ne 16, 2024 . 아름다운교회 선교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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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4-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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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선교의 달로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 한 주간을 선교주간으로 정하여,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님을 돌아보고, 선교의 마음을 고취하고, 지역교회나 사각지대가 있는 곳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들을 해오고 있었는데, 올 해에는 한 주간만이 아니라 6월 전체를 선교를 생각하는 기간으로 확장하여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동안 온 교회가 선교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심는 고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 교회가 선교부를 중심으로 이 한달간의 귀한 사역의 시간을 무시하지 않고, 선교기금을 마련하고, 전도의 물꼬를 틀고자 하는 이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미 우리가 알다시피, 현 시대는 교회의 위기의 시대라고 불리워집니다. 사람들이 인식하기도 하고, 우리 스스로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교회의 생존을 이야기하면서, 교회의 확장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모순된 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만,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이 땅에 펼치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형편에 집중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하면 그 일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이 일을 앞장서 가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의 원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향하여 갈 때에, 하나님께서 앞장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두려움을 이기고 복음의 내용인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증언하며 다닐 때에 하나님께서는 따르는 표적과 이사로 그 복음을 전하는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 말을 좀 뒤집어 보면, 믿고 전파하면 하나님이 일하는 자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자기 형편에 집중하면 하나님도 일하시지 않습니다. 물론 그 일은 믿는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일을 볼 수 있는 축복을 다른 사람이 취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교는 이미 하나님의 열심히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 축복된 일에 우리가 동참하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유대인은 그것을 놓쳤습니다. 예수님의 비유가운데 맏아들된 유대백성은 그 축복과 영광을 발로 차 버렸습니다. 그러고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멸시했던 이방인들에 의해서 복음이 더더욱 세계로 뻗어가는 영광을 부러움처럼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시대의 사명을 외면하면, 하나님의 손해가 아니라 우리의 손해입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본질적인 사명을 외면하고 친교와 교제중심으로 교회를 이루는 일을 최고의 가치고 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의 불행이고, 성도들의 불행입니다. 교제에 집중하면 교회가 화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유람선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투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회라는 배에 올라, 우리끼리 파티하는 장소가 아니라 세상의 영적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전함이 교회입니다. 그것은 지금 한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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