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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0, 2019
목회를 하는 목사의 입장에서 목회가 쉽다고는 절대로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목회는 고차방정식을 푸는 것과 같아서 단순한 산술 계산이 힘든 것이 목회라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탄식처럼 외치게 됩니다. 왜 그럴까, 스스로 자문해 봅니다. 그런 답을 이런 비교에서 찾는다면 어리석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병 훈련소는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반드시 가야 하는 강제 징집입니다. 본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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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 2019
오래 전부터 교회의 건강함을 돕는 단체인 자연적 교회성장(NCD)라는 단체에서 벌이는 운동이 교회의 건강운동이었습니다. 그들 사역중의 하나가 신청하는 교회의 건강함을 진단해주고, 그 처방을 통해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목회자 입장에서 우리 교회가 건강한가를 묻고는 하는데, 막상 그런 진단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여간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교회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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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4, 2019
옛말에 ‘형만한 아우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가 어머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입니다. 졸지에 제가 막둥이 아들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사랑하는 아우가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입니다. 막내 아들이 가장 어머니를 잘 모시고 있었는데, 그 아들이 세상을 먼저 떠나면서 그래도 가장 지근거리에 있는 아들이고, 갑자기 막둥이가 된 저에게 부여된 임무여서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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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19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추수를 끝낸 농부들의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추수감사절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집앞의 텃밭에서 뒤엄을 섞어 정성스럽게 기르던 무, 배추, 파가 있었는데, 얼마나 튼실하게 자랐는지, 그중에 제일 크고 좋은 것을 골라두었다가 추수 감사주일에 강단에 쌓아두었던 추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이 농사를 크고 작게 했던 시대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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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2, 2019
긴박하고, 갈증과 갈망이 있는 특.새가 끝났습니다. 11년째 지속된 특.새는 우리 교회가 지탱하는 샘물과 같은 믿음의 산실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특.새를 사용하셔서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자아와 삶의 잘못된 습관들이 깨지는 것들을 경험하는데 귀한 산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일하시는 역사앞에서 우리는 겸손히 순종할 수 밖에 없었고, 누구의 능력이 아닌 그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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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5, 2019
지금 제11차 다니엘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회가 은혜중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는 어떤 은혜를 누구에게 주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일 수는 없지만, 이러한 강제적(?) 행사를 통해서 제가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우리 성도들이 체험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위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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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19
지난 해 다니엘 특.새때에 어느 권사님이 이런 특별한 은혜를 체험을 하셨다고 하시면서 이런 간증을 이야기했습니다. 평상시에 코가 막혀서 냄새를 잘 맡지를 못하는 단점(?)이 있고, 항상 코에서 찝찝한 느낌의 냄새만 있었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막힌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회개가 터져나오는 동시에 향기가 진동을 하면서 누런 콧물이 코피같이 터져나오는데 이상하게 시원하게 코가 터지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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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0, 2019
두렵고 떨림으로 올 해의 다니엘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회를 준비합니다. 몇 가지 이유로 인하여 부담도 되고, 염려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 2018년도에 부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과연 이번에도 크게 임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두렵습니다. 둘째는 영적 분위기입니다. 우리 교회에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삶과 형편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 앞에 달려드는지에 대한 영적 갈망이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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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5, 2019
한 해가 가물가물하게 그 끝이 보입니다. 강렬하게 베가스를 달구던 뜨거운 태양도 가을이라는 자연의 섭리앞에 순응하여 이젠 새벽기도 나오는 옷차림에도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예년에 비해서 더위가 늦게 오고 빨리 물러간 듯하여 여름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에는 그곳에서도 더위가 한풀 꺽였던 시기라고 했습니다. 화씨 9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였지만 우기철을 맞아서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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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6, 2019
캄보디아 선교를 마치고 피곤하여 지친 육체와 함께 그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후 약해진 부분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한국에 한 주간 머무는 동안에, 한국은 몇 가지 Key words로 대변되는 사회적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국사태, 태풍, 북한 SLBM미사일 발사”라는 대표적 관심사로 사회가 들썩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러다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