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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March 10, 2024 . 아름다운교회 브라가 골짜기에서 부른 승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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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3-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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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교회는 창립이래 해보지 못한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渴望(갈망)’이라는 자세로, 브라가 기도회를 선포하고 온 교회가 기도하고 있는 일입니다. 특별 새벽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새벽을 깨우는 일들은 지난 15년간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한달간을 저녁 기도회로 선포하고 기도하는 일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일은 권순혁 목사님과 사모님의 마음에서 나온 일입니다. 교회를 향한 무거운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리겠습니다’라는 그 자세로 기도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제 마음도 움직이셨습니다. 젊은 종이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하는 이 ‘옳은 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옳은 일’이기에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몇 사람만 할 기도의 시간이 아니라 우리 모두, 온 교회가 함께 해야 할 기도의 자리임을 하나님이 명하신 일로 받아들이고 브라가 골짜기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왜 우리는 이 일을 행해야 하는 것일까요? 공식적으로 말은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눈치가 빠른 분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교회의 혼란한 분위기를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 ‘누구냐’라고 묻는 것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탄의 계략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교회를 더 힘들게 하고, 분열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문제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是非(시비)를 가릴 때가 아닙니다. 불평하고 원망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묻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할 말이 왜 없겠습니까? 당연한 이유가 왜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에 지나면 교회는 말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사람이 바꿀 수 있겠습니까? 마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누가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억울한 마음을 누가 풀어줄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에게 달린 문제는 아닙니다. 말하면 할수록 오해가 쌓이고 분노만 커진다면 해결할 기미는 우리 손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나이다’ 여호사밧은 기도했습니다. 국가적인 위기앞에서, 사신을 보내는 일도, 나라를 구하는 일도 우리 손에 없음을 인정하고, 전쟁하며 죽이러 오는 이방 군사들을 보면서 무기를 정비하고, 군사를 모으고, 전쟁을 대비하는 대신에 그는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선택했습니다. 그 말은 전쟁을 포기한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하는 전쟁을 포기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선지자도 분석했습니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맞습니다. 우리 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손의 전쟁을 멈추고 하나님께 다가서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호사밧이 전쟁을 하러 나갈 때에도 군사를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를 앞세웁니다. 전쟁을 바보같이 치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부른 찬송이 ‘브라가의 찬송’입니다. 승리의 찬송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라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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