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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August 13, 2023 . 아름다운교회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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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594회 작성일 23-08-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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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자동차 한 대가 제 마음을 사로잡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차를 본 순간, 누구나가 로망을 가지고 있듯이, 나중에 여건이 되면 그 차를 갖고 싶다는 염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을 잊고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운전을 하다가 바로 제 앞에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그 차’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감탄이 나오려고 하는 순간에 제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저 차가 왜 저렇게 후졌지? 내가 왜 저 차를 좋아했었지?’ 뭐 이런 생각입니다. 나중에 형편과 가회가 되면 갖고 싶다는 그 꿈의 차가, 10여년이 지난 지금 보니 왜 그렇게 촌스럽고 보잘 것 없이 보이는 것인지 제 자신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 생각 끝에 얻은 결론이 있습니다. ‘아, 세상의 것이 이렇게 변하는 것이구나! 모든 것이 변하는구나! 맞지 않습니까? 몇 년에 한번씩은 고국을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기회가 닿는대로 그동안 '고향의 맛’을 추억삼아 음식을 먹어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내가 먹던 그 맛이 아니라는 것에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 어렸을 때에, 아니면 한국에 서 살 때에 그렇게 맛있던 그 맛이 아니라고 여겨지는 이유의 대부분은 그 맛이 변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내 입맛이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변한 것입니다. 어찌 이것이 음식 뿐이겠습니까? 의복은 어떠 합니까? 몇 년만 지나면 유행이 지나서 입기가 민망한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게 비싸게 준 옷들도 전혀 낡아지지 않았는데도 유행에서 벗어난 이유로 장롱에 모셔둔 것들이 어찌 한 둘입니까? 세상의 과학과 진리는 어떠합니까? 과거 에 옳았던 것들이 오늘에는 틀린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과학을 가지고 예화를 든 적이 있었는데, 그 설교를 들은 교회의 젊은 과학자 한 분이 ‘목사님,그 이론이 이미 오래되어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이론입니다’ 라고 하는 바람에 얼굴이 뜨거워졌다고 하였습니다. 학문도 바뀝니다. 세상에 바뀌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유행하는 옷처럼 바뀝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기대살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롬12:1-2). 이말을 영어 성경에서 ‘the pattern of this world’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진리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하고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다고 하십니다.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가변적인 세상의 풍조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모든 성도들이 방언말하기를 원하지만,무엇보다도 더 ‘예언하기를 힘쓰라’고 하였습니다. 예언해 주는 점쟁이 되라는 말인가요? 여기서 예언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미래를 알아맞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그 말씀을 밝히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성령 을 받아 은사를 사모하는 것도 좋지만,성령이 내주하심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른 성경적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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