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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August 06, 2023 . 아름다운교회 공동의회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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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23-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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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제2대 담임목사 청빙절차가 막바지 마무리에 들어서, 우리는 2주후에 그동안 기도하며 기다려왔던 후임 담임 목사 청빙에 대한 공동의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청빙위원들이 면밀하게 검토하고 검증하며 기도하면서 이제 마지막 한분을 공동의외에 제시하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후보 목사님이 면접중에 '제가 기 됴회 청빙에 지원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15년이 되도록 목회자가 바뀌지 않고 이제야 두번째 목사님을 청빙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닿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해석됩니다. 이민 교회의 현실 속에서 목회자 청빙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면서 숱한 목회자들의 자의반 타의 반으로 물러나는 것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교회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것은 큰 교회건 작은 교회건 상관없습니다. 그 누구의 잘못이든 목회자가 비번하게 바뀐다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다른 한 가지 의미는 첫 번째를 역으로 해석해볼 때, 우리 교회가 수많은 풍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로서 존재해 왔다는 자부심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교회를 거쳐 갔습니다. 짧게든 길게든, 그 분들이 이 교회에 몸을 담고 있었던 시간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 맡은 역할을 하고 지나갔다고 믿어집니다. 이곳이 사람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 교회는 미래에도 소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 공동의회를 통해서 제2대 담임목사님을 모시지만, 1대 목사인 저를 두고서 많은 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 후임목사님이 오면 1대 목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회의 리더들에게 말씀드렸듯이 박대우 목사의 공식 은퇴일정은 2025년 3월 2일, 창립 16주년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기간동안 1, 2대 목사가 아름다운 transition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교회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이 염려를 합니다. 담임목회자가 2명이면 배가 산으로 간다든지, 갈등이 있을 것이라든지, 어려운 길을 왜 가느냐고 하시는 염려도 이해가 됩니다만, 이런 기회는 우리 모두, 1, 2대 목사와 우리 교우들이 얼마나 성숙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갈등이 없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갈등들을 우리가 어떻게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원만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으로 승화시키느냐는 우리의 몫입니다. 만일 여기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가 미성숙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래에도 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런 환경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인들과 리더들로 아름답게 빚어질 것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믿음의 여정을 함꼐 나누어지는 시금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어도 우리의 기질들이 바뀌지 않아 어려움을 겪습니다. 과거의 쓴 뿌리나, 성석하지 못한 인간적 성향들이 성령을 받고, 예수를 믿어도 우리를 괴롭히는 '채찍'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이 어려운 길을 걸어가는 것은, 1/2 게대가 아름답게 교체됨과 동시에, 전, 후임목사의 인겻을 다듬고, 성도들의 성숙한 공동체 구축에 대한 검증과 훈련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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