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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July 30, 2023 . 아름다운교회 씨앗이 뿌려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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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23-08-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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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광활합니다. 너무나도 커서,같은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기후, 토양,삶의 방식과 문화 모두가 다릅니다. 특별히 자연은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가 사는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다녀보면 삭막한 사막을 4시간 가량을 달려야 합니다. 보이는 것은 오직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메마른 광야입니다. 나름대로의 멋과 풍경이 있습니다만,그야말로 정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무미건조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중부나 북부지역을 다니다 보면,드넓은 평원(prairie)이 펼쳐집니다. 삭막하고 건조한 광야가 아닌,푸르른 벌판이 마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뭐 이런 유행가 가사 하나쯤 떠올림직한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그런 풍경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저 푸른 초원 위에는 울창한 나무숲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저 넓고 비옥한 평원에 높다란 세코이어 나무와 같은 멋진 나무는 왜 한 그루도 보이지 않고,널따란 목초지 초원만 펼쳐져 있을까? 그런 나무들이 심겨진다면 엄청나게 크고 멋있게 자랄 수 있을텐데....’ 그런 의구심으로 초원을 바라보다가,어느 지역에 들어서면서는 가끔씩 여기 저기에 나무 숲의 군락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아니,저긴 이런 나무들이 있잖아,그런데 왜 저곳은 변변한 나무 한 그루도 없는 초원뿐일까?’ 여러 생각이 오가다가,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큰 나무가 심겨진 곳에는 그 나무를 중심으로 씨앗이 퍼져 나무의 군락을 이루었을 것이야. 그런데 다른 곳에는 그런 나무가 없는 것은 그곳에 단 한그루의 나무도 심겨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나무들이 없을거야’ 뭐 이런 결론인데,만일 이것이 맞다면 이것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것이 너무나 크다고 믿어집니다. 

만일 우리 인생이나 교회에 그런 씨앗,즉 복음이나 사명,위대한 꿈 등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씨앗이 심겨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입니다.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이 이 땅에 심겨졌기 때문에,그 복음이 자라서 씨를 맺고,그 씨가 퍼져서 여기저기에 복음의 숲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 꿈을 꾸고,비전을 품고,그 꿈을 그려나가며 씨앗을 심었다면,그것이 마침내 열매를 맺고 씨앗이 퍼져서 그것들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 역시,라이트 형제의 ‘실현 불가능한 작은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것은 불가능 일이야’라고 포기했다면 오늘 날 우리는 비행기 타는 것을 포기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교회를 향한 꿈을 꾸었습니다. 비전을 품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시간에,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꿈을 꾸고,씨앗을 심었더니 십 수년이 지난 오늘,작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열매를 가지고 이제 다시 누군가 꿈을 꾸고,비전을 품고 나아가면,또 다른 무성한 군락지를 이루게 될 것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의 씨는 죽은 씨앗이 아니고 살아있고,운동력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하여 위대한 꿈을 꾸며 새로운 transition이라는 바퀴를 돌리고 있습니다. 꿈을 꾸십시오. 기다리십시오. 비전의 씨앗을 심으십시오 그것이 반드시 자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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