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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December 04, 2022 . 아름다운교회 함께 할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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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919회 작성일 22-12-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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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22 Qatar Worldcup의 열기가 지구촌의 추위를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 기사회생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저마다 기쁨과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기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경기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나라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동하는 손흥민 선수, 축구의 본고장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선수인데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어서 어디를 가도 world class대접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가 월드컵을 한국 대표 선수 가운데 한 사람으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간 몇 경기를 보면, 그가 정말 world class선수인가하는 의심이 들만큼 괄목할 만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온 국민과 세계가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관심있기 지켜보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몇 경기를 치루는 동안 그의 존재 감을 마음껏 드러내주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세계적인 대회에서는 잘 뛰는데, 왜 대표팀에서는 그만한 빛을 발휘하지 못하나 싶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런 결론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 할지라도 함께 뛰어주는 선수들 가운데 받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혼자 날고 긴다고 할지라도 축구는 옆에서 함께 뛰어주고, 같은 기량으로 움직여주는 선수가 곁에 있을 때, 서로가 빛을 보게 되어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점은 교회 공동체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점입니다. 한 두 사람이 아무리 잘 한다할지라도 곁에서 함께 뛰고, 돕고, 움직여주는 같은 기량의 동역자들이 없이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슈퍼맨이나 슈퍼우먼이 움직이는 장소가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일을 맡아도, 작은 것을 감당해 주는 사람과 큰 일을 감당해 주는 사람이 함께 할 때에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바울 사도역시 은사를 말하는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우리 몸에는 수많은 지체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 지체가 다른 지체에게 너는 덜 중요하니 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몸의 약한 지체가 더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공사를 해보아도 그렇습니다. 대못만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톱만한 작은 못이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누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이 ‘함께임’의 중요성을 모르면 그 공동체는 질척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나 한 사람이 역할을 피하면, 다른 지체들이 힘들어 합니다. 그만큼 교회 공동체에서는 피해가 큽니다. 교회 성장을 다루는 학자들은 교회 구성원의 20%가 일을 하고, 나머지 80%는 쉬는 구조에서 이 비율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이 비율을 바꾸어 보려고 수많은 노력을 합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흩어놓는 사탄의 방해로 인하여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로 남을 때가 많습니다.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한 햇동안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사역이 이루어졌고, 많은 열매 또한 거둘 수 있었음은 방관하던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함께 했던 동역자들 때문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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