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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박대우목사)

November 20, 2022 . 아름다운교회 어느 때 가장 감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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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22-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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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동안 우리는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다니엘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회는 우리의 육신을 지치게 하였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튼튼히 하는 영적 체력단련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엔 이 특.새를 바로 이어서 한 생명을 주님께 안내한 안드레 정신을 가지고 새생명 축제를 위해 영적 긴장감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한 해의 마무리를 해야하는 시간앞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계절입니다. 밀레의 ‘만종’이라는 그림속에서 부부가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장소는 농촌의 밭입니다. 아마도 일하고 있는 중이었나 봅니다. 바쁜 하루의 일과에서도 손을 모으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리고 그 기도는 감사의 기도였을 것을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인생은 기도하는 시간이라는 그 멈춤이 필요 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빨리만 달려와 어디에 서 있는 지를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감사의 계절에 그런 멈춤으로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멈춰섭니다. 

인생이라는 밭/길에는 두 가지 돌이 깔려있다고 했습니다. 원망/불평이라는 돌과 감사라는 돌이 그것입니다. 그 두 돌은 어디에나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바닥에 널려있는 두 가지 종류의 돌을 담는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원망과 불평이라는 돌을 들고, 어떤 이는 감사라는 돌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들려진 돌처럼 삽니다. 어떤 분들은 정말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한 인생을 사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물론 감사를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감사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곧바로 다른 돌을 꺼내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원망과 불평의 돌이 감사의 돌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꺼내드는 것은 감사입니다. 결국 자신의 결정에 달려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느 돌을 들 것이냐는 것은 자신의 결정입니다. 사실 원망하고 불평할 시간에도 감사하기로 결정하면 감사가 나옵니다. 어떻게 하기로 마음먹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얼굴은 카멜레온처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싸우고 있다가도 누군가 귀중한 분이 오면 안싸운척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함에도 그 사람에게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지요. 어떤 상황이 오든 어느 길을 선택할 지는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 감사의 계절에 무엇을 감사하겠습니까? 형식적인 감사가 아닌, 온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감사는 무엇입니까? 사람이 아픈데 어떻게 감사하냐, 불행한데 어떻게 감사하냐, 고통스러운데 어떻게 감사하냐, 그렇게 반문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감사하기로 마음먹으면 바뀔 수 있습니다. 왜냐면 고통 때문이 아니라, 그 고통을 다루시는 분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고백은 특정한 어느 분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기로 결정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축복입니다. 결국 감사는 어려울 때 하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좋은 환경속에서 감사못할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감사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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